아이패드 미니5를 구매하고 사용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생패드, 생액정 상태로 2주정도 사용 해보고, 너무 가슴이 콩닥 거려서 결국 보호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구매했어요.
고민 끝에 결정한건 종이필름이 아닌 올레포빅 필름이에요.
강화유리는 생액정보다 다른 이질적인 터치감과 금방 금이 가고 무거워서 선호하지 않는 선택지입니다.
기존에 사용중인 스마트폰들을 올레포빅 필름으로 교체한뒤 터치감이나 선명도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액정필름은 올레포빅이 가성비 최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아이패드 미니도 같은 필름을 붙여줬습니다.
v 종이필름의 사각거림을 선호할만큼 애플펜슬을 사용 하지 않아.
v 프로크리에이트 외 그리기 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생액정+생펜슬 조합으로도 느낌이 나쁘지 않은데?
v 굿노트 사용시 특유의 볼펜똥이 생기는데 (삐침현상), 나의 미니미니는 필기앱을 주력으로 사용할 용도가 아니다.
v 역시 가장 많이 보는건 시각적인 용도니까 화질구리는 용납할 수가 없다.
v 전에 프로2세대 사용한 종이필름을 쓰고 싶은데, 해당 필름이 미니5 사이즈로 나오지 않으니까 어쩔수 없네.
v 모바일 영상편집앱을 활용하려고 구매한 미니미니 인데, 사각사각을 느끼려고 자글자글을 감수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
알콜로 닦고 비누로 닦는게 일상이니, 손이 금방 건조해서 핸드크림 바르는 일상 아니겠어요?
알콜솜으로 수시로 닦아주지만 한번 붙들고 게임을 하든, 유튜브를 보든, 블로그를 보고 다니든, 그림을 그리든, 필기를 하든, 기본적인 제스처들이 손가락이다 보니 지문이 많이 묻어요.
거기다가 정전기까지 더해져서 먼지도 폴폴 붙습니다.
생액정 느낌이 좋아서 계속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펜슬 사용감'에서 종이필름 욕심이 아직 없다 싶으면, 역시 올레포빅이 타협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앞서 어머니 아이폰에 올레포빅 필름 붙이고 리뷰이벤트 참여하고 받은 3000원 할인쿠폰!
그 쿠폰! 이번에 사용해 보겠습니다! ㅋㅋㅋ
모든건 계획대로 ㅋㅋ
이정도면 계획적인 리뷰 응모 같죠?
저는 동영상 이벤트 있으면 쿠팡에서 살것도 네이버 스토어로 가서 구매합니다.
2주동안 생액정 사용한 이유가, 당첨될 포인트 적립을 기다렸다는거 아닙니까.
(거의 맡겨놓은 포인트 받은 듯한 당당함)
기존의 보호케이스를 벗기고 작업하려 했는데, 케이스 테두리를 가이드 삼아 필름이 정확히 들어 맞았습니다.
전면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라 은근히 삐뚤어지게 작업될게 고민이었는데, 보호케이스가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정말 쉽게 붙였어요.
사각 테두리를 신경쓰지 않고, 홈버튼을 정확히 맞추는데 신경 쓰면서 붙였고, 오히려 작은 아이폰 붙일때보다 큼직해서 붙이기 수월했습니다.
생액정 느낌을 최대한 내고 싶다면 선택하는 필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생각의 흐름에서 나열했듯이 종이필름을 부착하고 얻는 화질의 변화를 원하지 않았기에 선택한 '보호'용도의 필름입니다.
근데 '보호' 이상으로, 터치하는 '촉감'은 더 보드랍고, 붙인건지 안 붙인건지, 꽤나 얇은 필름이라 '생액정' 느낌은 유지하면서, '선명도'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넷플릭스를 미니로 보다가는 진짜 이불 속에서 안 나올거 같은 요즘이라, 참습니다.
(대신 유튜브로 런닝맨 영상 무한 시청중ㅎㅎ)
종이필름에서 고민해야 하는 화질저하로 인한 눈의 피로도와
일반필름(또는 올레포빅 필름)에서 고민해야 하는 빛반사와 선명도에서 오는 눈의 피로도 중
어느게 더 클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전에 아이패드 프로+저반사 종이필름을 사용했습니다.
해외제품이었고, 종이필름이 주는 애플펜슬 펜촉 소모가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프로2세대를 1년간 쓰는동안 애플펜슬 사용도도 꽤 높았습니다.
그때는 그림연습을 더 해보겠다고 구매했고,아이패드를 사면 결제 해야 한다는 필수앱인 프로크리에이트와 굿노트를 결제하고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사용감이 없던게 아니었어요.
사실, 저의 경우는 그림을 연습하는 정도에, 필기가 주력이 아니에요.
폰으로 너무 많은걸 하고 싶지는 않고, 폰이 작았으면 싶고 (갤럭시 노트를 사지 않음)
태블릿PC로 기본 컨텐츠 소비를 하는 정도 +그림 그리기 +내돈내산 리뷰용 영상편집 (갤럭시 노트보다 큰 화면!)
라는 만족감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종이필름의 저반사 기능과 '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눈의 편안함'을 착각했고, 상당히 촉감이 좋은 종이필름으로 기억하지만, 눈이 피곤했습니다.
'펜슬의 사용감은 종이' 같았고, 글을 읽는 느낌까지도 '종이' 같았는데, 영상을 '종이'로 보려니까 눈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어요.
(두통이 온거였나)
아무래도 필름 하나만으로 시각적인 편안함을 원하면 안되지~ 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제가 액정 타블렛을 쓰고 있는데, 이것도 미묘하게 불편합니다.
위의 경험을 통틀어서, 제 개인적으로 종이필름을 쓰지 않은 원인 중 하나는 난시가 심해서 입니다..
네, 일반적으로 '화질구리 싫어!' '펜촉 갈리는거 싫어!' 이 2가지만 타협한다면 종이필름 괜찮습니다.
근데, 저는 난시+근시 인 짝눈을 가지고, 안경 없이 보거나, 안경 쓰고 멀리 보거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눈의 피로도가 남들보다 심합니다.
그래서 더 미묘하게 텍스처가 들어가 있을 종이필름이 아닌, 생액정 느낌을 보완하는 올레포빅을 사용하기로 한거죠.
오래보면 피곤하지! 라는 보편적 논리에 맞춰서, 적당한 시간만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그 이상 쓰면, '아 너무 오래 했나보다~ 그만 자야지' 라는 느낌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이럴수가, 별거 아닌 막 뿌리는 쿠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직도 바꿀 필름이 많아서 인지 완전 반가운 쿠폰이었습니다.
스토어 플랫폼의 자체 리뷰이벤트와 재구매 쿠폰의 연계스킬, 장난 아니네요.
제가 포인트 얹어서 구매하기를 기다리는게 '현명한 구매자' 라는 마인드였다면, 스코코는 '리뷰 포인트 적립후 쿠폰이닷! 받아랏!' 스킬을 썼습니다.
스탠딩 기능때문의 최소한의 선택인 보호케이스를 착용시켰지만, 아이패드 후면보호필름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취침 전 아이패드 미니 사용할 때, 보호케이스가 무거워서 빼고 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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