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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크림 사용감

내돈내산 리뷰

by 율랭이 2020. 11. 2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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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코 CC크림의 진가를 알게 된 -그냥 어떤 날-

집에 있던 바닐라코 CC크림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동생이나 엄마가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반 정도 남아 있을때, 메이크업 베이스가 다 떨어져서 겸사겸사 발라봤었는데, 특별히 뭐가 달라지는게 없다고 느껴서

CC크림을 왜 바르는거지? 의문이 들었던거 같다.

 

당시에 BB크림만 나오다가 어느순간 CC크림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였고, 나는 BB크림 특유의 회색톤이 싫었는데, 너무 밝게 발리다가 순식간에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이 싫어서 파운데이션을 고집했었다.

 

파운데이션이라고 다크닝이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 내 피부톤과 비슷한 색에서 반톤 밝은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했다.

 

시간이 지나도, 번들번들 해지는거지, 얼룩덜룩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BB보다 파운데이션이 더 밀착력이 좋다고 느꼈던 화장초보였다.

 

베이스를 발라야지만 파운데이션이 더 오래 지속되는 줄을  체감 했었기에, 어쩌다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해야한다면,

메이크업 베이스 - 파은데이션 - 피니쉬 파우더 순으로 화장을 했었다.

 

그러다가 베이스 바른게 무너질쯤, 수정화장을 하기엔 너무 건조하게 느껴서, 덧바른다는 느낌으로 사용한 CC크림.

 

갑자기 내 피부톤의 근본인거 같은, 우유빛 광채가 올라오는걸 느꼈다.

 

나는 내 피부가 우윳빛이 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걸 그 날 처음 느껴본거 같다.

 

그 때부터, 베이스 개념으로 발랐는데, 자연스럽게 수분부족지성의 전형적인 수분감을 보충해 주어서 종종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갑자기 물광피부가 필요했던 이유?

 

수분부족지성(수부지) + 민감성 피부 인 내가 30대가 넘어서자 더 급격하게 수분부족을 느끼기 시작했다.

컨디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은 하는 상태.


장폐색으로 장운동성이 떨어지고 변비에 시달리니 수분부족이 극심했던 몇달을 짚어보니,

 

(살려죠..... 입원 시켜죠....)

끈적이는걸 싫어해서 스킨 단계만 챱챱챱 바르는 내가, 엄마 화장대를 기웃거리며 앰플만 쏙 골라서 한방울씩 바르곤 했다.

 

(그때부터였나... 볼은 촉촉하지만, 턱 쪽은 유분때문에 뾰루지가 올라왔다)

바로 이틀뒤면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는데, 가지고 있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 마치 머드팩마냥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안돼.. 아픈것도 서러운데... 얼굴에 그대로 티가 난다.

몇일간 팩도 해봤고, 앰플을 더 챙겨발라도 속건조가 잡히지 않았다.

유분이 흡수되지 못하면 그대로 겉돌아서 트러블을 유발하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메이크업 베이스중에서 촉촉함을 줬던 맥 메이크업베이스가 생각났다.

 

Tmi.

내가 지성피부였던 20대초반에 백화점 구경갔다가 좋은 먹잇감이 되어 메이크업 기초를 한아름 질렀던 것중에 유일하게 안 버리고 빈용기를 보던!! 맥 스트롭 크림! 

 


: 근데 그건 비싸서 바로바로 못 사겠다 (눈물)

 


나중에 이것저것 쓰다가 비슷한 사용감이 있던 CC크림을 사야겠다 싶었고, 다행히 정가보다 저렴하게 인터넷 구매가 되니까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개인적인 사용감을 표현하자면

 


맥 스트롭 크림이 물광+착붙 효과 +피부에 기초 바른 느낌이라면,

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크림은 물광+착붙 효과 +피부를 미세하게 쫀쫀 코팅한 느낌을 받는다.

쫀쫀 퍼프들의 표면을 보면 스펀지위에 얇은 막으로  스펀지를 탄력있게 붙잡아주는 모습이 얇은 막으로 보이는데,
왠지 내 피부가 그런 느낌이 된다.

 

푸석푸석한 모공을 얇게 막을 씌워서 붙잡아주고 수분 보호를 해주지만, 너무 답답하거나 모공을 막지는 않는 사용감이다.


물론 유수분을 같이 잡아주는지 바르자마자 번들거리는 물광은, 지성인 내게 부담스럽지만, 엄청 답답하거나 트러블을 유발할 정도로 모공을 막는 오일리함이 있는건 아니어서 바를만하다.

모공을 커버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는 아니다.

 

톤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진주빛으로 하얗게 번쩍이는 윤광을 주는 정도인데, 이마저도 지성피부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번쩍임 이다.

 

나의 경우는, 정착한 기초 화장품이 없고, 트러블 안나는 스킨이 있으면 대충 챱챱챱 해주는, 굉장히 아재스러운 기초공사를 하고 있어서, 세럼 /에센스 류의 고보습+가벼운 사용감 정도의 보습공사만 하고 산다.

 

여기에 더 무겁게 모공을 막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잇 래디언트 크림으로 기초보습을 보수공사해주고,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을 하게끔 끝내고 만다.

 

번쩍거리는 광이 부담스럽지만, 침착하게 더블웨어 파데를 덮어준다. 

일회용 조각 스펀지를 사용하고, 내가 선택한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의 색상이 내 톤과 아주 흡사하거나, 오히려 반톤 어둡고+노란빛이 돌아서 색상이 마음에 안드는데, 바닐라코 CC크림의 (풀 네이밍 귀찮아) 진주빛 톤업과 믹스되서 적당하게 내 피부처럼 투영이 된다.


그리고, 진짜, 외출 없이 집에 있을때도 CC크림의 목적(?)에 맞게 바른다. 

실내에서는 선크림 기능을 무시하는 나이지만, 이 크림이 있으면, 겸사겸사 바르고 지낸다.

트러블도 없고, 자차 지수도 꽤 있고, 기초단계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바르고 있다.

피부 보습에 아쉬운대로 효과도 있다.

 

번들거려도 부담스럽지는 않다.

보이는 오일리함은 어쩔 수 없는데, 진짜 지성피부라면 아는 그 느낌이 없다.

얼굴에 유분기가 많으면 세안하고 싶어지는데 <<<이런 느낌이 아니다.

 

 

 

 

 

    나는 못 느끼는데, 영상통화하면 효과가 보인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영상통화를 자주 하게 되는데, 생얼인거보다 10배는 낫다.

 

진짜. 진심으로.

 

나는 생얼일때도 컨디션이 나쁘면 얼굴이 흑빛이 되는 편이고, 평소엔 노랗게 뜬다.

 

그래서인지 영상통화 걸려오는게 달갑지 않다-_-;;; 

 

 

엄청 피곤했던 저녁시간에 동생에게 전화 왔는데,

"언니! 얼굴 탱글탱글해! 화장했어??" 라는 반응이 왔다.

 

오호호호호!!<<< 나도 모르게 로켓단 로사 웃음소리 나옴 ㅋㅋㅋ

 

"CC크림 발랐다. 그게 그렇게 티나나?"

 

"그러네, 생얼보다 훨씬 낫다. 뭔가 톤이 정리되어 보이네~"

 

여자들끼리는 다 티가 나나 보다.

 

솔직히 실물로 보면 뭘 바른줄도 모르는게 CC크림인데, 본래 피부톤이 깨끗한것과 상관 없이, 얼룩덜룩한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느낌은 있는거 같다. 셀카모드로 본 내 얼굴이 어느 각도에서든 조명을 잘 받아준다.

 

 

 

 

 

 

    마스크에 묻어나는 정도

 

유분은 점점 올라오지만, 파운데이션처럼 묻어나지 않는 제품이다.

사실 뭘 발랐는지 직접 만나는 사람들은 모르는거 같다.

 

피부가 깨끗하지 않는한 톤정리 효과와 번쩍이는 물광과 유분의 중간 느낌을 주니, 피부결이 자신 있는 사람이 아닌이상...

 

단지, 언제 영상통화가 걸려오거나, 요즘처럼 화상모드로 재택근무할때 다행히 카메라빨은 잘 받는건 확실한거 같다

 

(...)

 

 

 

CC크림+파운데이션 올리고 하객룩 갔다온 지난 토요일.

마스크에 파운데이션은 묻어나지만, 얼굴화장이 지워지지는 않아서, 안 바르는것보다는 당연히 바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CC크림 안 바르고 쿠션 파운데이션만 쓰던 지난 여름을 돌이켜 보면,

마스크에는 화장이 다 묻어났고 = 얼굴은 다 지워졌다.

 

 

그때 한참 플로리스트 수업 받으러 다닐 때였는데.....

 

(안습)

 

화장이 땀에 지워지고, 마스크가 쏘옥 흡수해서, 얼굴의 반이 생얼이던걸 생각하면 진짜 이불킥 하고 싶다.

 

 

 

 

 

    할인율이 들쑥날쑥 하다 -_-

 

 

 

 

 

 

 

결혼식장에 잘 다녀와서, 무너지지 않은 화장을 보며 뿌듯~ 해 하며, 취침전 놀이를 했다.

 

(무한 장바구니 담기 +리뷰 모두 읽기 = 하품 나오고 비몽사몽 졸려져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


바닐라코 CC크림 쟁임을 좀 해볼까?? 하고 무한 리뷰 읽기를 하다가 선베이스랑 사볼까 하니 가격 올라간거 봐 ㅠㅠ

9600원과 11000원의 갭은 당장 필요해서 하나 구매할때면 상관 없지만..

2~3개 쟁이고 싶을때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나?!

가끔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상품리뷰를 읽어도 쟁이는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신경 안썼는데..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질 줄이야.

다음에 가격 내려가면 사야지ㅋㅋ

 

 

 

 

 


 

ⓒROUN 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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